[강원]강릉대 교내 레스토랑 개업… 수익사업 일환

  • 입력 2000년 3월 7일 22시 48분


국립대학인 강원 강릉대가 학교 안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고급 레스토랑을 개업하는 등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섰다. 강릉대는 6일 관광경영학과 실습실로 쓰던 200여평 규모의 사회과학관 5층을 150석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개조, 문을 열었다. 이 레스토랑은 매월 첫째 셋째주 일요일과 매주 수요일 오전을 빼고 문을 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릉 시민과 교직원 학생 등을 상대로 영업을 한다. 음식값은 시중에 비해 30∼50% 저렴한 편.

강릉대는 강릉관광호텔에 근무하던 전문 요리사 1명을 특별 채용했으며 관광경영학과 학생들로 하여금 실습 차원에서 서비스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릉대는 지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해돋이 관광객과 유적답사세미나에 참가한 교수 등을 학교 기숙사로 유치, 5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장정룡(張正龍)학생처장은 “교정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리도록 하는 등 다른 수익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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