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 '사이버위원회' 도입

  • 입력 2000년 3월 7일 00시 48분


인터넷상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사이버위원회’가 선을 보이게 된다.

광주시는 새로운 회의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kwangju.kr)에 ‘사이버위원회’ 코너를 신설, 시 산하 84개 위원회 가운데 규제개혁위원회 정보화추진위원회 등 2개 위원회를 이달 중으로 인터넷상에서 시범 운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에게 가능한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공개가 가능한 분야에 한해 사이버위원회의 회의진행 과정과 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로 했다.

각 위원들은 사용자명(ID)과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인터넷 회의에 참가, 자문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2개 사이버위원회의 시범 운영 성과가 좋을 경우 나머지 위원회에 대해서도 이같은 운영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84개 위원회가 370회 회의를 개최했으며 위원회당 평균 16명이 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1만1840시간과 1000만원이 넘는 우편 및 교통비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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