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남군 농산물유통공사 설립

  • 입력 2000년 2월 9일 0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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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8일 농산물의 규격화 브랜드화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국비 35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50억원을 들여 농산물유통공사를 설립키로 했다.

군은 마산면 학의리 옛 학의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해 유통공사 건립을 위한 시설공사를 진행중이며 올 6월 공사가 끝나면 가을부터 각종 농산물을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농산물유통공사는 해남군에서 17억4500만원을 출자하고 지역 농협에서 6억원을 내놓아 총 자본금 23억4000만원으로 운영된다.

또 지역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 단체가 출자를 희망할 경우 적극 참여시키기로 했다.

군은 군의회에서 조례를 제정하는대로 법인등기를 마치고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유통공사는 저온창고 선별집하장 등 유통시설과 지게차 자동컨베이어벨트 등 최신식 기계장비를 갖추게 된다.

농산물유통공사가 만들어지면 겨울배추와 고구마 양파 봄배추 등 연간 8400t의 농산물을 수집 저장 상품화해 5억여원의 사업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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