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통프리텔 '코스닥지수' 1.36P 끌어올렸다

  • 입력 2000년 1월 24일 19시 10분


24일부터 한국통신프리텔 등 7개 종목이 코스닥지수 산정에 새로 편입됐다.

코스닥지수는 특히 시가총액(주식수×주가) 14조5363억원으로 1위인 한통프리텔의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돼 투자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 종목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통프리텔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4500원(4.24%) 올라 전체 코스닥지수를 1.36포인트 가량 끌어올렸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하면 코스닥 종합지수는 7∼8포인트 오르내릴 정도의 영향력이다. 시가총액 비중은 18.2% 가량.

이날 한통프리텔을 포함,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모두 7개. 상한가를 기록한 시가총액 13위 로커스를 비롯, 사람과기술 맥시스템 코네스 서울신용정보가 모두 올랐고 대흥멀티미디어통신만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한통프리텔의 주가가 작년말 30만9500원에서 11만원대로 급락, 바닥권까지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코스닥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아주는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통프리텔 주가 역시 이번 지수편입으로 오름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각종 코스닥펀드들이 목표로 삼는 코스닥 종합지수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이 종목을 더 편입시켜야 하기 때문.

현재 한통프리텔에 이어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종목은 평화은행 한솔PCS 하나로통신 한통하이텔 새롬기술 기업은행 다음커뮤니케이션 서울방송 주성엔지니어링 등의 순. 이 중 한솔PCS와 한통하이텔이 다음달 지수에 편입되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은 51%대에 이르게 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왜곡을 막기 위해 신규등록 종목은 1개월이 지나야 지수산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