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제2의 조던' 팀 던컨 33득점-15리바운드

  • 입력 2000년 1월 23일 20시 18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팀 던컨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을 벌였던 뉴욕 닉스와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던컨은 23일 알라모돔구장에서 열린 뉴욕과의 홈경기에서 33득점과 15리바운드를 따내 팀의 96-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테리 포터는 18득점과 11리바운드를 따내 뉴욕의 앨런 휴스턴(17득점)과 패트릭 유잉(12득점 8리바운드)을 압도했다. 유타 재즈는 칼 말론과 브라이언 러셀(이상 24득점)의 활약과 38세 노장 존 스탁턴(22득점 13어시스트)의 막판 자유투로 7연승을 달리던 새크라멘토 킹스를 104-101로 꺾고 2연승했다.

스탁턴은 종료 14.7초전 102-101에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올랜도 매직은 패트 개러티의 결승 3점슛으로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98-92로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올랜도는 92-92로 팽팽한 종료 13.5초전 개러티가 결승 3점슛을 터뜨린 뒤 상대 샤리프 압둘 라힘(16득점)의 3점슛을 벤 월러스(9득점 11리바운드)가 블록 슛, 승리를 지켰다. 애틀랜타 호크스도 아이재이아 라이더(28점)와 디켐베 무톰보(17득점 1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클 조던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 워싱턴 위저즈에 111-93으로 승리,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편 워싱턴은 22일 홈경기에서 센트럴지구 1위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23-11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나며 조던의 취임후 첫 승을 올렸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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