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네이플스대회 1R]박지은 21위 김미현 86위

  • 입력 2000년 1월 21일 20시 12분


아쉬움은 남지만 ‘괜찮은’ 출발이었다.

올 미국LPGA투어의 ‘거물루키’ 박지은(21)이 21일 공식대회 데뷔무대인 2000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총상금 85만달러) 첫 라운드를 공동21위(2언더파 70타)로 마쳤다.

연습라운드에서 오른팔 손목과 팔꿈치 사이의 근육에 이상이 생긴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텔레콤)은 공동86위(2오버파 74타), 박지은과 마찬가지로 데뷔전을 가진 박희정(20)은 공동100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맥 말론(미국)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스트랜드G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박지은은 버디4개와 보기2개를 기록했다.

그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1m20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1온에 실패한 17번홀(파3)에서 2퍼팅으로 보기를 한 그는 18번홀(파4)에서 9m짜리 롱퍼팅으로 두 번째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연속버디를 낚은 그는 또 다시 파3홀인 5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7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를 잡아 2언더파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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