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영구/저질발언의원 국민에 사과를

  • 입력 2000년 1월 2일 23시 04분


얼마 전 여당의원이 야당의 여성의원에게 “싸가지 없는 X”이라고 폭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여성의원은 단식농성 끝에 사과를 받아냈지만 씁쓸한 기분을 지우기 어렵다.

“DJ암” “공업용 미싱” “빨치산” 등 일부 의원들의 저질 발언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런 발언을 하는 동료의원의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두둔하기에 바빴다.

소속당 의원이 저질발언을 할 때 각 당의 총재들이나 국회의장은 어떤 조치를 했는지 묻고 싶다.

저질발언을 한 의원들은 당사자에 대한 사과는 물론이고 국민에게도 사과해야 한다.

박영구(회사원·경기 하남시 신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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