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가 전망]최남철/4분기 유동성 장세 보일듯

증권전문가들은 4월 총선과 선거후 통화정책이 올해 증시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 이들은 증시가 1·4분기(1∼3월)까지 상승세를 타다가 2·4분기(4∼6월)에는 선거영향으로 조정을 거쳐 3·4분기(7∼9월) 이후에는 다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대표적 전문가 6인의 올해 장세 전망을 들어본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종합주가지수

1분기 1,050∼1,250

2분기 980∼1,280

3분기 1,150∼1,400

4분기 1,100∼1,350

◇시장주도업종

통신서비스/장비 반도체/장비 인터넷 철강

◇추천종목

한국통신 LG정보통신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전자 포철 신서이엔지 미래산업 삼성전관 대한항공 삼성화재 동원증권 주택은행 심텍 주성엔지니어링 한국통신프리텔 코네스 터보테크

▼4분기 유동성 장세 보일듯▼

연초 사상최대의 상장사 결산실적 발표와 뉴밀레니엄에 대한 기대심리로 강세장이 예상된다. 다만 2월 대우채권 환매때 투신권의 유동성 위축으로 지수가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것이다. 1·4분기에는 핵심블루칩 정보통신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2·4분기에는 경기확산에 따른 실적우량주가 매력적일 것이다. 3·4분기에는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투자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지수 1450포인트도 기대해 볼 만하다. 4·4분기에는 자본수지 흑자폭이 늘어나 유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코스닥은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옥석이 가려지는 과정이 불가피하다. 현재 코스닥기업의 80%는 기업내용이 주가를 설명하지 못하는 거품이 형성돼있다. 향후 시장은 기술력과 경영능력이 뛰어난 신규상장종목이 주도할 것이다.

최남철<마이애셋 운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