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은영/업소 전화번호 가정용과 구분을

  • 입력 1999년 12월 29일 20시 11분


전화벨이 울리면 누군가 나를 찾는다는 생각에 반가운 마음으로 수화기를 들게 된다. 그런데 자주 전화가 잘못 걸려온다.

아기가 잘 때나 늦은 밤에는 불쾌하기조차 하다.

지금 사용하는 우리 집 전화번호가 이전에는 다방 전화였다. 이 번호를 사용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다방으로 계속 알고 전화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은 빨리 빨리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다짜고짜 화를 낸다.

남편이 전화를 받으면 아무말 없이 끊는 이도 있다. 이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전화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줄 때는 충분한 시간이 흐른 뒤에 주거나 가정용 전화번호와 업소용 전화번호를 분리하면 어떨까.

정은영<주부·경기 고양시 화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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