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가스연맹 이승환 사무총장

  • 입력 1999년 12월 29일 19시 58분


“국제적으로 가스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가스 관련 기술 및 정보수집을 강화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아주 중요합니다.”

최근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이승환(李升煥·63) 전 그리스대사는 대체에너지 개발과 자원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스연맹은 가스 관련 업계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로 85년 설립됐으며 현재 한국가스공사 등 62개 업체가 가입해 있다.

그는 “가스는 21세기에 석유 대체에너지로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그는 에너지 소비량 중 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이지만 2025년에는 2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연맹은 가스관련 정보 교환과 에너지 도입 협상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제기획원 상공부 관료와 풍부한 외교관 경력을 갖춘 이총장이 국제 인맥 등을 활용해 큰 몫을 해낼 것으로 가스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그는 “2001년 40여개국의 가스 전문가 3000여명이 참가하는 ‘제13차 LNG 국제회의 및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한국의 위상과 발언권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장은 그리스대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부총재를 거쳐 9월부터 고려대에서 국제정치경제학을 강의했고 봉사단체인 세종라이온스 회장을 맡고 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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