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우선희/우체국 민원서류 처리 미적미적

  • 입력 1999년 12월 22일 18시 30분


연말정산에 호적등본이 필요해 서류마감 10일 전 우체국에 가서 1000원을 봉투에 넣고 2780원어치 우표를 붙여 민원신청을 했다. 서류 마감일이 하루앞으로 다가왔기에 우체국에 전화를 걸어 “신청한 서류를 아직 못받았다”고 말했다. 직원은 “대개 일주일이면 충분한데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으나 기다려달라”고 대답했다. 서류 마감일을 넘기고 신청한 지 13일 만에야 호적등본을 받았다.

회사 동료는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수수료 600원과 팩스 이용료 500원을 내고 4시간 만에 호적등본을 발급받았다. 속도와 효율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우체국은 경쟁력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기 바란다.

우선희 <회사원·서울 성북구 안암동5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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