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요리연구가 왕준련씨 별세

  • 입력 1999년 11월 24일 23시 23분


요리강습활동을 통해 식생활개선운동을 이끌었던 1세대 요리연구가 왕준련(王晙連)씨가 24일 오후 2시3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경기 개성 출신인 그는 6·25전쟁 당시 피란지인 부산 YMCA강당에서 요리강습을 시작했으며 분식장려운동이 펼쳐졌던 70년대에는 밀가루 음식을 한국민의 입맛에 친숙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또 TV 요리프로의 고정 출연자로 주부들의 ‘스타’이기도 했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한국요리학원장 식생활개선국민운동본부이사 한국조리기능인정직업훈련원장 등을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중앙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7시. 02―2224―7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