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소프트웨어 개발팀에 새로 입사한 남자 직원은 전임 남자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낸다. 이 전임자는 1년 전 자동차 사고로 죽었다. 그러나 컴퓨터에 생긴 ‘버그’로 인해 전임 남자 직원은 죽기 전 미래로부터 날아온 이 E메일을 받는다. 젊은 연출가 홍주영은 과거와 현재,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혼돈의 상황을 영화 ‘매트릭스’처럼 신선한 감각으로 연출해낸다. 평일 7시반, 토일 5시. 8000∼1만2000원.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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