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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18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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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朴炫柱)미래에셋자산운용사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1000포인트대까지의 주가지수상승은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는 기관투자가 등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 주가를 떠받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코스닥열풍에 대해 기업가치와는 관계없이 주가가 상당히 고평가된 일종의 ‘버블’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상장예정인 코스닥 종목중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들이 많아 조만간 이같은 버블현상은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향후 정보통신주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은 계속될 것이며 내년 상반기중에는 은행 등 금융주가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주 매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사장은 “내년에는 정보통신주와 금융주가 함께 주가 상승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 매수세는 컴퓨터2000년 연도표기(Y2K)문제때문에 이달말부터 감소세로 돌아서겠지만 미래에셋은 내년 2∼3월 경까지는 상승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펀드 주식편입비율을 70%대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9일부터 각각 운용규모가 2000억원인 박현주자산배분형 1호와 2호펀드를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며 내년 1월4일부터 국내 첫 공익펀드인 ‘미래에셋 나눔펀드’를 조성한다.운용자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채권수익률만큼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당하고 나머지는 공익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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