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8시 21분


중학교 3학년인 손녀 히더가 영어시간에 ‘치약’이라는 제목으로 작문을 했다며 나에게 보여주었다. 나는 손녀의 글을 다 읽어보고 “잘 썼다”고 칭찬을 해주며 노트 끝에 “치약은 한번 짜면 다시 튜브에 넣을 수가 없다”는 짧은 글귀를 적어 주었다. 히더는 이 말을 입속에서 중얼거리고 또 중얼거리더니 손가락을 딱 튀기며 “알았다!”고 외쳤다. “할아버지, 자유란 한 번 세상 빛을 보면 다시는 가둘 수 없다는 의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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