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스차일드펀드 로스회장

  • 입력 1999년 10월 28일 20시 11분


“최근 한국의 금융시장 혼란은 단기적 현상이라고 봅니다. 외국투자자들은 한국을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 매력이 큰 나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스차일드펀드의 윌버 로스회장은 28일 인터뷰를 통해 “대우 문제는 한국 정부의 경제개혁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과제”라고 말한 뒤 “그러나 대우문제가 경제회복 속도를 늦출만큼 큰 걸림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낙관론을 폈다.

―최근 한국의 경제회복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우 문제에 워낙 많은 금융기관이 얽혀 있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처럼 보일 뿐이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한국경제는 아주 견실해질 것이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 회복을 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

―한라그룹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한라시멘트는 프랑스 라파즈에 12월중 5억달러 규모에 팔기로 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발레오 체이스캐피털 UBS 등과 협상중인 만도기계의 분할 매각건도 12월까지는 완전 마무리될 것이다.”

―한국에 추가 투자할 계획은….

“11월로 예정된 대우통신 매각 입찰에 참여할 생각이다. 또 동양생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평양생명 인수에도 참가할 것이다.”

―벌처펀드들이 단기적인 이익에만 집착해 한국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펀드는 이익을 남기는 게 목적이다. 단기적으로 운용하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든 각자의 전략에 따른 것이므로 이해를 해야 한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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