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바이코리아女오픈 1R]니컬러스, 김미현에 3타앞서

  • 입력 1999년 10월 22일 19시 15분


‘슈퍼 땅콩’ 김미현(22·한별텔레콤)과 ‘영국 땅콩’앨리슨 니컬러스(37)의 첫날 맞대결. 일단 ‘영국 땅콩’이 한 발 앞서나갔다.

22일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72)에서 벌어진 바이코리아 여자오픈골프 1라운드에서 니컬러스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에 그친 김미현을 3타차로 앞섰다. 프로 5년차 한소영은 니컬러스와 같은 4언더파 68타를 쳤고 재미교포 펄 신과 올시즌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니컬러스는 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미현 역시 1번홀에서 버디. 니컬러스는 3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고 10번홀과 15번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미현은 11번홀에서 버디를 더했지만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니컬러스는 전반 8번홀과 9번홀에서 잇따라 아이언 샷을 홀컵 1m이내에 붙였지만 모두 버디 퍼팅에 실패, 타수를 줄이는데는 실패했고 14번 홀에서도 30㎝의 짧은 파 퍼팅을 놓쳐 보기를 범했다.

니컬러스는 경기후 “퍼팅 감각은 좋은 편이었지만 몇 홀에서 거리 측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주성원기자〉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