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톰 크루즈-니콜 키드먼 부부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8시 50분


영화계의 인기스타로 결혼한 사이인 톰 크루즈(37)와 니콜 키드먼(32)이 ‘가장 섹시한 스타 커플’로 뽑혔다.

영국의 연예전문 잡지 히트가 최근 독자 1400여명을 상대로 ‘연예계에서 가장 섹시한 커플’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90년 영화 ‘데이즈 오브 선더’에 처음으로 함께 출연한 크루즈와 키드먼은 그해 결혼을 전격 발표해 숱한 화제를 낳았다. 두 사람은 92년 영화 ‘파 앤드 어웨이’에서도 부부로 열연했다.

크루즈부부는 올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도 부부로 출연해 뜨거운 정사 장면을 펼치기도 했다.

‘섹시한 스타 커플’ 2위에는 배우 브래드 피트(39)와 연인 사이인 배우 제니퍼 애니스튼(30)이 올랐다. 3위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포시 스파이스’ 빅토리아 애덤스(25)와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4) 부부가 차지했다.

이어 △배우 휴 그랜트(39)와 여자친구인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34)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67)와 전 남편인 배우 리처드 버튼(84년 사망)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영화 속의 가장 섹시한 부부’에는 영화 ‘보디 히트(81년)’에서 진한 연기를 펼쳤던 윌리엄 허트(49)와 캐서린 터너(45)가 뽑혔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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