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인제 삼성그룹인터넷팀장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8시 50분


“삼성SDS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술개발과 솔루션이 제공되고 삼성물산은 유통 관련 인터넷사업을 맡는 등 계열사마다 업종별로 특화된 인터넷사업을 추진할 겁니다”

삼성그룹의 김인제인터넷태스크포스팀장(전산학박사)은 “앞으로 삼성그룹의 인터넷관련 사업에서 삼성SDS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삼성SDS는 최근 다양한 인터넷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인터넷전문회사라는 의미에서 ‘e파트너’를 회사의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것은 그동안 삼성그룹 계열사들간의 인터넷사업을 둘러싼 논란에서 삼성SDS가 그룹내 인터넷전문회사로 역할을 하도록 정리된 것을 의미한다.

김팀장은 “삼성SDS는 삼성그룹 계열사와 고객사에게 인터넷시대에 적합한 기업경영과 사업모델 등을 제시하고 이에 필요한 인터넷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에 따라 SI SM(시스템유지관리) 정보통신본부로 구성된 기존 사업조직을 IT(정보기술)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의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 올해 매출예상치인 1조1000억원을 2003년까지 2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이중 인터넷사업의 비중을 현재 17%에서 6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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