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이일안/짧은 어프로치샷 체중이동 금물

  • 입력 1999년 10월 10일 19시 39분


★문

스윙은 무난한데 그린근처에서의 쇼트게임에 실수가 많습니다. 특히 그린 10∼20야드 전방에서 어프로치할 때 신중히 치려고 신경을 써도 토핑 또는 뒤땅치기가 자주 발생합니다.(이강식·사업)

★답

짧은 어프로치샷에서의 토핑이나 뒤땅치기는 대체로 두가지 원인 때문입니다. 하나는 하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경우이고 또 하나는 손목을 너무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죠.

짧은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어드레스때 오픈스탠스를 취하고 체중은 60%이상 왼쪽에 두세요. 백스윙때 절대로 체중이 오른쪽으로 이동해서는 안됩니다.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샷은 체중이동이 필요없고 그래야만 정확한 방향성과 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스윙때는 클럽헤드가 먼저 내려와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볼을 임팩트하는 순간까지는 왼손목이 먼저 와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백스윙때 하체를 움직이지 말고 볼을 칠때만 하체를 왼쪽으로 조금 밀어내 보세요.

볼을 띄우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면 손목이 너무 일찍 꺾여 토핑이나 뒤땅을 때리기 십상이니 주의하세요.

어프로치샷의 기본은 ‘러닝 어프로치’입니다. 또 모든 어프로치샷의 원칙은 ‘볼은 그린에 떨어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아이언 7번으로 러닝 어프로치를 할 때도 볼은 반드시 그린에 직접 떨어뜨린 뒤 굴러가도록 해야합니다.

에지나 러프에 떨어뜨린 볼의 방향과 거리는 예상했던 것과는 딴판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백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되 백스윙 크기만큼 반드시 폴로스루를 해줘야 합니다. 볼을 임팩트한 이후 클럽이 멈추는 식의 끊어치는 스윙을 하면 토핑이나 뒤땅을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일안<프로골퍼>

★Q&A연락처

△동아일보 체육부 팩스 02―361―0429 △골프담당 안영식기자 E메일(ysahn@donga.com) △마이다스 동아일보 ‘와글와글 스포츠’의 ‘와글와글 골프세상’(spor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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