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두산 ‘드림 1위’…롯데에 짜릿한 재역전

  • 입력 1999년 10월 8일 23시 47분


두산 ‘거물 신인’ 강혁의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99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의 대미를 장식하며 포스트시즌의 향방을 결정했다.

강혁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3으로 팽팽한 9회 1사 1,2루에서 주형광의 바깥쪽 공을 깨끗한 왼쪽안타로 연결시켜 팀에 4―3의 재역전승을 안겼다. 이로써 두산은 76승5무51패로 승률 0.598을 기록, 시즌 내내 양대리그 최고승률을 질주했던 롯데를 1경기차로 제치고 드림리그 승률선두에 올랐다.

또 두산 마무리투수 진필중은 3―3으로 동점인 8회 구원등판, 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뽑으며 퍼펙트로 막아내 시즌 52세이브포인트 신기록을 세우며 공동선두였던 삼성 임창용을 따돌리고 단독 구원왕에 올랐다.

올 포스트시즌은 A리그가 10일 두산―한화의 잠실경기,B리그가 11일삼성―롯데의 대구경기로 1차전을 맞게 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8일 전적▼

△잠실(두산 7승1무12패)

롯데 000 100 200…3

두산 000 011 101…4

승:진필중(8회·16승6패36세) 패:주형광(8회·13승12패1세)

홈:호세(4회·36호·롯데)

△광주(현대 10승1무8패·연속경기 1차전)

현대 000 240 005…11

해태 003 201 300…9

승:서성민(6회·1승) 패:엄병렬(3회·1패)

홈:이숭용(4회·14호) 안희봉(4회·1호) 박재홍(5회3점·22호, 9회4점·23호·이상 현대) 강창희(4회·9호, 7회3점·10호) 김태룡(4회·1호·이상 해태)

△광주(현대 11승1무8패·연속경기 2차전)

현대 107 001 110…11

해태 012 100 120…7

승:최영필(선발·3승4패1세) 패:유기중(선발·1패)

홈:박재홍(3회3점·24호) 강필선(3회·1호) 이정훈(3회3점·4호·이상 현대) 이호준(3회2점·16호) 이호성(8회·6호·이상 해태)

△전주(쌍방울 7승1무12패)

L G 000 112 001…5

쌍방울 001 002 04×…7

승:오상민(6회·2승7패1세) 세:박정현(9회·5승11패3세)

패:인현배(7회·1패)

홈:장용대(3회·1호·쌍방울) 정영규(4회·3호) 정현택(5회·1호) 신국환(6회2점·6호) 조인성(9회·5호·이상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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