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칠용/파월용사 국가유공자로 대우해야

  • 입력 1999년 9월 30일 16시 20분


얼마 전 국가보훈처에서 월남전 참전 용사증을 받았다. 국립공원 및 고궁 등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보훈병원에서 치료비 할인 등 혜택이 있다는 안내문도 들어 있었다.

국가가 참전용사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기뻤다. 그러나 추석 연휴에 ‘하남시 환경박람회’에 갔다가 크게 실망했다. 입구에 ‘국가유공자 무료입장’이란 푯말이 있어 용사증을 제시했더니 “이것은 해당 안된다”고 말했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월남파병 용사가 국가유공자가 아니면 누가 국가유공자란 말인가. 훈포상 관련 규정을 고쳐 월남전 참전용사도 국가유공자로 대우해야 한다.

이칠용(서울 강북구 수유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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