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금리 하락세로 안정성장형 도약

  • 입력 1999년 9월 28일 18시 49분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실세금리가 급속하게 하락했던 20∼22일에는 채권편입비중이 높은 안정 및 안정성장형 펀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이는 금리하락으로 채권값이 올랐기 때문.

펀드 유형별로는 성장형 펀드의 동아―LG펀드평가지수(FWI)가 평균 1점 하락한데 반해 안정성장형, 안정형 펀드들의 평균 FWI는 각각 1점, 2점씩 올랐다.

반면 성장형 펀드들은 잔뜩 움츠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들 펀드의 경우 주식편입비중을 짐작할수 있는민감도가 변함이 없거나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으로 대부분의 펀드 운용자들이 주식투자에 보수적임을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주에는 전반적으로 분석대상 펀드들의 FWI가 작은 변동폭을 보였으나 FWI가 100점 이하인 펀드 중 일부 펀드의 FWI점수는 큰 폭으로 변동했다.

예컨대 미래에셋의 드럼펀드3호의 FWI 점수는 이 기간중 10점이나 올랐다. 이는 주간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인 1.6%를 기록한데다 변동성과 민감도가 줄어드는 등 위험관리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장 공격적인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플래티넘 시리즈중 13∼17일간 FWI가 10점이나 상승했던 1호가 지난주에 8점 하락하는 등 주간수익률이 1% 이상 하락하면서 FWI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동아―LG 펀드평가팀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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