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영화/22일]‘마누라 죽이기’ 外

  • 입력 1999년 9월 21일 20시 23분


▼나이스 가이

감 독홍금보. 주연 성룡. 성룡이 제작비 2500만 달러를 쏟아부어 호주 멜버른에서 촬영한 액션 대작. 마약상 진 카를로는 도난당한 마약을 찾기 위해 갱단과 일전을 벌이는데 때마침 기자 다이애나가 우연히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는다. 마약상은 다이애나를 추적하고, TV 요리강사 제키(성룡)는 우연히 이 ‘소동’에 휘말리는데….

▼007살인면허

감독 존 글렌. 주연 티모시 달튼, 캐리 로웰. 18번째 007시리즈. 거물 마약상이 자신의 친구를 죽이자 007의 ‘특권’인 살인면허를 반납하고 악당을 무찌르는 007이 등장한다. 선배 007인 숀 코너리, 로저 무어의 신사적 매력보다는 달튼의 액션 히어로 이미지를 부각시킨 작품. 때문에 달튼이 맡은 007은 다소 ‘느끼하다’는 평. 자동차에서 기관총이 나오는 등 ‘007표’ 특수효과는 여전하다.

▼마누라죽이기

감독 강우석. 주연 박중훈 최진실. 결혼5년째인 남편 봉수(박중훈)는 가뜩이나 권태를 느끼는데 회사일에서도 아내 소영(최진실)에 밀리면서 차츰 아내를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이후 봉수가 고용한 어설픈 킬러(최종원)의 포복절도 코믹 연기에 집중된다. 봉수와 킬러 모두 고개 숙인 남성의 상징.

▼투명인간의 사랑

감 독 존 카펜터, 주연 체비 체이스, 다릴 한나. 증권전문가인 닉은 거래 때문에 찾아간 화학회사에서 누출된 화학 약품으로 투명인간이 된 후 자신이 믿던 젠킨스가 음모를 꾸미려는 것을 알고 골탕을 먹이는데…. 특수효과 전문가인 카펜터가 흥미로운 화면을 다양하게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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