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변은영/아파트 경비원 방문객에 욕설

  • 입력 1999년 9월 8일 19시 24분


서울 도림동의 C아파트를 계약하기 위해 단지 내에 차를 세웠다가 경비원에게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먼저 경비원에게 양해를 구한 뒤 아파트 호수를 알려주고 부동산 중개소로 갔다. 계약서를 쓰면서 내가 호수를 잘못 알려준 것을 알았다. 주차장에 돌아왔더니 경비원이 “왜 거짓말을 했느냐”며 험악한 인상을 지었다. 계약서를 보여주며 사정을 설명했지만 나중에는 욕설까지 퍼부어 황당했다.

그만한 일로 죄인취급까지 당해야 하는지 너무 속상했다. 주차난이 심각하지만 세상 인심이 너무 야박한 것 같다. 경비원은 그 아파트의 얼굴인 만큼 방문객들을 좀 더 친절히 대해주면 좋겠다.

변은영(서울 구로구 구로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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