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감천항에 수산물 중개무역지 추진

  • 입력 1999년 9월 8일 00시 29분


부산시는 한일어업협정 발효 이후 어려움에 처한 지역 수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사하구 감천1동 감천항 일대에 수산물 중개무역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감천항 일대 14만평을 국제수산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7일 관세청에 냈다.

시는 이 지역이 국제수산물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3조9000∼7조700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0만4000∼20만명에 각각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국제수산물 및 자본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수산물가공업을 활성화하며 수출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되살릴 방침이다.

종합보세구역에서는 보관 제조 가공 전시 판매 등 모든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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