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삼손」이상훈, 57일만에 1승추가

  • 입력 1999년 7월 30일 23시 43분


‘삼손’ 이상훈(29·주니치 드래건스)이 5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5승째를 올렸다.

이상훈은 30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1타자만 상대하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이상훈은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44㎞의 빠른 볼로 대타 아오야기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주니치는 10회말 선두타자 후쿠도메의 왼쪽안타와 보내기 번트, 상대투수 폭투로 만든 1사 3루의 득점찬스에서 3번 세키가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상훈은 시즌 5승4패를 기록했고 최근 8경기 무실점행진을 하며평균자책 3.13을 기록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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