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박찬호 트레이드 가능성』

입력 1999-07-07 15:29수정 2009-09-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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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트레이드 될 수도 있다.”

미국 LA타임스는 7일 최근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 다저스의 현 상황 타개를 위한 모종의 트레이드에 박찬호가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예상이 가능한 것은 박찬호의 주가가 여전히 높기 때문.최근의 부진에도 불구,박찬호는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모두 탐을 내는 ‘가능성이 큰 젊은 투수’라는 점이다.

극도의 공격력 부진으로 추락하고 있는 다저스의 돌파구는 대형선수간의 ‘빅딜’에 의한 공격진 재구성밖에 없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예상.

이에 따라 현재 에릭 캐로스와 이스마엘 발데스를 내놓고 찬스에 뛰어난 왼손 클러치 히터를 영입하려는 다저스의 카드는 이미 공론화돼 있다.

문제는 트레이드 파트너의 ‘속셈’.다저스와 트레이드에 나설 상대는 잠재력이 가장 뛰어나면서 앞으로 오랫동안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다저스에게 대형 타자를 내놓을 구단은 26세의 박찬호,25세의 발데스,27세의 대런 드라이포트 등 다저스의 젊은 스타에 눈독을 들일 것이 확실시되는 것.

이중 박찬호는 최근 2년 연속 10승 투수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230만달러)을 받고 있어 더욱 탐나는 상품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특히 트레이드 마감시간(7월31일)이 다가오면서 다저스 구단으로서는 꼴찌라는 최악의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예측불허의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케빈 말론 단장은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의 밥 그라지아노 사장은 “꼭 누구는 트레이드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났다”고 말해 기본방침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데이브 존슨 다저스감독은 “야구는 90%가 정신적인 면에 좌우되는데 올시즌 초 향후 계약에 대한 줄다리기를 한 것이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다시한번 박찬호에 대한 기대를 밝혀 주목되고있다.

<로스앤젤레스=북미주동아 황의준기자> eugene99@sba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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