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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5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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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서 이사온 나는 뉴욕시민들이 쉽게 감동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뉴요커들이 어떤 일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퍼 웨스튼 사이드의 한 이발소에서 이발을 할 때 였다. 이발소 주인은 반갑게 손님들을 맞으며 무언가 열심히 말하곤 했다. 제리 사인펠트(미국 코미디 배우)가 최근 이 이발소를 다녀갔다는 것이었다. 이 말이 퍼지자 이 이발소에는 손님들이 어찌나 많이 오는지 주인은 “이렇게 많은 돈을 만져보기는 난생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