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Metropolitan Diary]오해부른 산책로 팻말

  • 입력 1999년 6월 10일 19시 27분


브루클린 브리지 산책로에 최근 다음과 같은 팻말이 세워졌다.

‘주의/당국의 서면 허가없이는 이 다리의 구조물에 어떤 종류의 부착물(any sort of attachment)도 붙여서는 안됨/뉴욕시 운송국’

그러나 ‘attachment’라는 말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흔히 애착, 애정이라는 뜻으로도 쓰임). 나는 50년 넘게 이 부근에 살면서 이 다리를 사랑해왔다.

이 다리에 대한 나의 ‘애정’을 계속 간직하기 위해서도 시운송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단 말인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