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B1면 ‘역사풍속기행 펴낸 사학자 이이화씨’ 기사를 읽고 여러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이이화씨는 ‘일제가 한국의 정기를 끊기 위해 쇠말뚝을 박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지도작성을 위한 위치표시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측량을 하더라도 바위에는 말뚝을 박지 않고 바위 위에 표시를 한다. 위치 표시용 쇠말뚝은 20∼30㎝ 정도면 충분하며 1m 이상 박지는 않는다. 일본은 한국침략을 위해 역사 지리 풍수 등을 열심히 연구했다. 침략후에는 모든 관사를 명당자리에 지었다.
일제는 ‘상일하한(上日下韓) 의식’ 등을 심기 위해 실로 교묘한 수법을 썼다. 일제는 쇠말뚝을 위치 표시용으로 위장했을지 모르지만 실제 목적은 정기말살이었음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