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4일 지역을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로 만들기 위해 ‘건물의 패션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건립된 도심 건축물의 디자인이 대부분 획일적이라는 여론에 따라 앞으로 연면적 5천㎡ 이상 또는 16층 이상의 건물은 허가시 외관에 대해 행정지도를 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시건축위원회내에 건축계획 및 미술분야 소위원회를 구성, 건물외관에 대한 심의와 지도를 맡길 방침이다.
시는 특히 건물 외벽의 색상과 디자인이 독창적으로 설계될 수 있도록 하고 주거용 건축물 옥상은 물탱크와 냉각탑 등이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유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