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새로 기용된 장차관급 공직자와 부인들을 불러 “공직자 자신은 물론 부인들도 몸가짐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직자의 기본덕목은 수신제가(修身齊家)다. 제 한몸만 잘 처신한다고 될 일이아니라배우자와친인척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조선시대 부녀자 훈육서인 ‘내훈(內訓)’에 ‘남편이 어질지 못하면 아내를 거느리지 못하고 아내가 어질지 못하면 남편을 섬기지 못한다’고 돼 있다. 남녀평등사상에 다소 거슬리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공직자와 그의 아내되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한번 새겨볼만하다.
김동균(공무원·부산 남구 용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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