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 건강]마른 기침, 中指 둘째마디 부근에 서암봉

  • 입력 1999년 5월 18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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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란 폐(肺)안에 있는 공기가 ‘폭발’하듯 소리를 내며 입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

기침에는 가래가 나오는 습성(濕性)기침과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 있다. 마른기침은 △기도(氣道)에 염증이 생기거나 △결핵 또는 간질성 폐렴 등의 질환으로 생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도 나올 수 있다.

마른기침이 계속되면 가슴과 배의 근육이 몹시 아파 안정을 취할 수가 없으며 불면증 위장장애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도 생긴다. 또 온몸의 힘이 빠져 생활하기 어려우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첫째, 기침을 줄이는 대증적 치료법. 초기 마른기침에는 인체의 목구멍과 기관지에 해당하는 양손 모두의 A19, 20, 22번에 서암봉을 붙인다. 심한 마른기침이 계속 나올 때는 B24, 25번을 눌러 과민한 통점을 찾아 이곳을 자극한다. 또 제 7경추에 해당하는 B19의 아래 위를 볼펜 자루로 굴려 특히 아픈 점을 찾아 자극해도 좋다.

다음은 수지침치료법. 가슴과 배 부위 근육의 긴장과 경련을 줄이려면 A8, 12, 16에 서암봉을 붙인다. C1에도 서암봉을 붙이면 폐 기능이 좋아진다. 이렇게 하면 감기나 스트레스로 생기는 마른기침은 잘 없어진다. 마른기침이 오래갈 때는 양손 모두의 A12, 20, 30번에 서암뜸을 뜬다. 02―2233―5144, 547―4456

유태우(고려수지침요법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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