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상호/우체국 여직원 친절에 감사

  • 입력 1999년 5월 12일 19시 09분


대구에 사시는 아버지 생신이어서 집 근처 우체국에 꽃배달서비스를 신청했다. 그런데 배달 시간이 됐는데도 꽃이 도착하지 않았다. 우체국에 확인해보니 “배달 지역의 우체국에 직접 확인해 보라”고 성의없이 대답했다.

대구우체국에 물어보니 여직원은 “착오가 생겨 죄송하다”며 “수성우체국 담당인데 저희가 대신 조치해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잠시 뒤 전화를 걸어와 “꽃배달 업체가 날짜를 잘못 적어 실수가 생겼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20여분 뒤 꽃이 배달됐다.

같은 우체국 직원인데도 업무 태도가 확연히 달랐다. 자기 일처럼 친절히 안내해준 우체국 여직원에게 감사드린다.

이상호<경기 고양시 일산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