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日군제컵 이모저모]「세리열풍」日 떠들썩

  • 입력 1999년 5월 7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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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LPGA투어 군제컵 월드레이디스골프대회의 초점은 단연 박세리였다.

지난해 미국LPGA투어 신인왕으로 일본 골프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박세리가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했다는 점이 ‘박세리 열풍’을 낳게 한 원인이었다.

박세리는 6일 도쿄 요미우리CC에 몰려든 일본 골프팬들의 사인공세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연방 함박웃음을 잃지 않았다.

NHK방송을 비롯한 일본방송은 이날 저녁 스포츠뉴스에서 박세리의 경기내용을 집중방영하고 “첫날은 일본선수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근소한 차이여서 우승 여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주관사인 요미우리신문 계열의 니혼TV는 이날 박세리의 인기를 의식, 박세리와 한희원이 속한 조의 1라운드 티오프시간을 갤러리가 가장 많이 몰린 낮 12시1분과 12시9분에 배정했다.

니혼TV는 9일 열리는 마지막날 경기를 일본 전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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