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간접투자]증권사별 추천 대표펀드

  • 입력 1999년 4월 30일 10시 46분


《증권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전문가들은 고객들에게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권하고 있다. 사별로 추천하는 대표 펀드를 알아본다.》

▼바이코리아 ▼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이 3월2일부터 판매중인 초대형 수익증권. 3년내 1백조원 판매를 목표로 4월말 현재 4조원이상 팔렸다. 투자자의 다양한 성향에 맞춰 퇴직금 자녀행복 르네상스 나폴레옹 스폿업 스폿다운 등 6개 하위펀드로 구성돼 있다.

주식은 우량 상장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은 주가하락기 위험회피 목적으로만 이용. 자산운용경력 11년의 베테랑 최대문팀장을 중심으로 11명의 정상급 펀드매니저들이 운용을 담당.

▼밀레니엄 ▼

삼성증권이 판매하고 삼성투신운용이 운용을 맡은 주식형 수익증권. 90일만 지나면 환매수수료를 받지 않아 단기투자에 특히 유리.

주식편입비율에 따라 밀레니엄 A―1(50%) 밀레니엄 30(30%) 밀레니엄 80(80%) 등으로 나뉜다. 원금을 확실히 보장하면서 은행금리 이상 초과수익을 노리는 밀레니엄 10(주식편입비 10%)도 곧 선보인다. 투신협회 선정 98년 우수펀드 삼성 애니윈 주식1을 굴렸던 오성식 펀드매니저가 운용역.

▼윈윈 ▼

대한투자신탁이 판매. 펀드자산의 최대 90%까지 주식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에이스와 50%만 주식에 투자하는 베스트 등 두 종류. 향후 판매액을 10조원까지 늘린다는 계획.

대표 펀드매니저인 장만호부장을 중심으로 운용. 애틀랜티스 인베스트먼트사의 에드윈 머너를 투자위원으로 위촉, 선진투자기법을 활용한다.

외부회계감사제도(영화회계법인)로 펀드운용의 투명성을 높인 것도 윈윈만의 특징.

▼밀레니엄 파트너 ▼

LG증권이 판매하고 LG투신이 운용. 고객성향에 따라 안정형 성장형 공격형 스폿형이 있는 것은 대동소이.

주식투자로 일정수익을 올리면 채권으로 전환하거나 선물과 현물간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거나 로이드조지 자딘플레밍 등 선진 자산운용회사의 자문을 받는 테마형 수익증권이 돋보인다.

뮤추얼펀드로는 국내투자형인 트윈스비전 외에 저평가된 해외의 주식 채권과 미국의 첨단 기술관련주에 투자하는 LG―메릴린치가 있다.

▼파워코리아 ▼

한국투자신탁이 판매하고 운용한다. 주식편입비율 및 예치기간에 따라 성장형(로열칩 골든칩 MVP 울트라) 안정형(대표안정) 스폿형 등이 있다.

이밖에 차익거래를 통해 무위험 수익을 노리는 시스템주식, ‘종합주가지수+α’를 목표로 하는 인덱스주식, 메릴린치 머큐리 등 외국 자산운용회사가 운용하는 해외 뮤추얼펀드도 판매한다.

최근 목표수익률 30%를 달성해 주식을 모두 팔아버린 골든칩(장동헌) 1호처럼 누적수익률이 일정 목표를 넘어서면 주식을 팔고 채권으로 전환하는 ‘카멜레온’식으로 운용하는 것이 특징.

▼양유식 류승우 ▼

대신투신의 두 간판 펀드매니저의 실명을 딴 펀드. 대신증권이 판매. 선물 옵션 등에 강점이 있는 회사답게 파생상품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양유식은 주식 파생상품 국공채 등을 주 운용대상으로 하는 공격형, 류승우는 주식과 전환사채(CB)에 신축적으로 투자하되 파생상품은 위험회피용으로 이용한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자후보종목군’ 제도를 시행하고 주가하락기에는 ‘로스 컷’제도를 엄격히 적용, 손실을 최소화. 채권투자는 신용등급 BBB이상 우량종목과 국공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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