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황대현/국민연금 직장인은 봉인가

30대 회사원이다. 4월달 월급명세서를 받아 보니 국민연금 보험료 공제가 전달에 비해 두 배나 늘었다. 4월부터 도시자영업자까지 포함해 전국민 연금시대가 열렸다고 하지만 직장인만 봉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영업자 대부분이 실제소득의 절반 정도로 낮춰 신고했고 신고자 중에도 납부예외자가 전체의 54.4%나 차지한다. 특히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조차 일반 직장인의 평균소득보다 적게 신고했다니 분통이 터진다. 국민연금 보험료마저 고소득자보다 많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 보완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황대현(서울 강북구 수유4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