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심수봉 데뷔20년 기념 콘서트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노래는 내 삶의 기둥입니다』

심수봉이 새음반도 내고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도 갖는다. 78년 MBC대학가요제에서 대중앞에 처음 나섰으나 ‘그때 그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79년. 그때를 기점으로 삼은 셈이다.

굴곡많은 노래 인생을 살아온 그는 “20년간 무대다운 무대를 제대로 갖지 못했다”며 이번 콘서트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서울에 이어 청주 마산 부산 등을 순회 공연한다.

서울 무대는 5월1∼2일 오후7시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의 제이드가든. 1천여석 규모의 야외무대로 워커힐호텔이 30년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곳이다.

1부에서 4부로 나눠 심수봉 노래 인생사를 펼친다. 레퍼토리는 ‘젊은 태양’ ‘그때 그사람’ ‘무궁화’ ‘주여 이 나라를’ 등. 2부는 10·26사태이후 그가 감당해야 했던 모진 세월을 뮤지컬처럼 꾸민다.

새음반 ‘아! 나그네’에는 한떨기 장미같은 애절함, 가슴적시는 선율과 가사 등 심수봉의 특색이 변함없이 드러난다. 5만원. 02―539―0303

〈허 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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