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픽]청소년축구 日숙소에 모기―매춘부 득실

  • 입력 1999년 4월 20일 19시 29분


“아니, 무슨 호텔이 이 모양이야.”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멕시코를 꺾고 사상 첫 대회 4강에 오른 일본팀의 트루시에감독이 19일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전 경기 장소인 라고스의 한 호텔로 숙소를 옮긴뒤 터뜨린 비명(?)이었다.

모기떼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습격’하는데다 호텔 로비와 계단에는 매춘부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이었다.

선수단은 모기때문에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는데다 방문만 나서면 매춘부들이 몰려들어 정신을 못차릴 정도.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최대의 적은 모기와 매춘부”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뭘 보고 이런 호텔을 추천했는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라고스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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