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성우/공중전화 부스 불빛 흐려 불편

  • 입력 1999년 4월 11일 20시 46분


며칠전 갑작스레 연락할 곳이 많이 생겨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동네 공중전화 부스를 찾았다. 그런데 수첩에 적힌 전화번호를 도무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스 불빛이 흐렸다. 통화를 포기하고 다른 장소에 있는 전화부스로 옮겼으나 흐릿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머릿속에 암기한 전화번호로만 연락을 하고 나머지는 결국 집으로 돌아와 통화했다. 그후 밤길을 지날 때는 공중전화 부스의 불빛을 유심히 살펴보지만 불빛이 환하게 밝혀진 곳을 찾기 어려웠다. 노약자나 시력이 약한 사람을 위해서도 공중전화 부스의 불빛을 밝게해주기 바란다.

장성우(전남 여수시 종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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