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시민-환경단체 힙합쳐 생태보전 앞장

  • 입력 1999년 3월 23일 11시 55분


영호남지역의 시민 및 환경단체들이 공동협의회를 창립, 섬진강 생태보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리산 생태보존회와 전북 남원지구환경보전회, 경남 하동사랑운동연합회 등 섬진강 수계권 20여개의 민간단체들은 22일 오전 하동군 화개장터 강변에서 ‘섬진강 환경보전 민간단체 협의회’ 창립대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대회에서 “섬진강에 생활 및 산업폐수가 유입되면서 물고기 종류가 줄어들고 생태계도 급격히 파괴되고 있다”며 “건강한 섬진강을 만들기 위해 수계권내 민간단체가 공동 연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섬진강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제안과 캠페인 △오염현황 조사와 환경조례 입법 추진 △자연생태계 감시활동과 환경정화 등을 주요사업으로 결정했다.

창립대회를 마친 민간단체 회원들은 이날 섬진강 자연생태 사진전시회를 열고 환경보전 캠페인도 펼쳤다.

〈하동〓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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