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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22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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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살에 만들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욕망…’은 경쾌하고 익살맞다.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밀고 당기는 사랑의 줄다리기, 때론 유치하기까지 한 성적 욕망과 강박관념을 빠른 템포로 그렸다.
갑부인 마티유는 가난한 여자 콘치타를 돈으로 지배하려 들지만 콘치타는 성을 무기로 마티유를 갖고 논다. 콘치타의 농락이 아무리 절망스러워도 그럴수록 욕망에 대한 집착은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