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서베이]『한시적 매장제도 바람직』59.9%

  • 입력 1999년 3월 15일 18시 58분


이대로 가다가는 전국토가 묘지로 뒤덮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올 만큼 매장(埋葬) 선호 문화는 뿌리가 깊다.

묘지사용 기간을 3회까지 연장해 최장 60년 뒤에는 화장 처리하는 ‘한시적 매장제도’를 골자로 한 ‘매장 및 묘지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

동아일보사가 15일 한솔PCS 가입자 5백36명을 대상으로 ‘한시적 매장제’에 대한 전화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60%에 가까운 응답자가 찬성했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9.9%를 차지했고 32.1%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므로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당신은 어떤 장례를 희망하느냐’는 질문에는 화장이 48.1%로 가장 많았고 매장 28.5%, ‘생각해본 적 없다’ 23.4%였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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