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은 “밖에서는 잘 모르지만 15대 이후 환경포럼이 발의한 환경 관련 법률안이 19건을 넘는다”면서 “이중에서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이 9건이나 된다”고 자랑했다.
김의원은 “특히 녹색복권을 발행해 산림보호에 필요한 경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한 산림법 개정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5년 연속 수상은 모임에 빠지지 않고 열성적으로 참여한 환경포럼소속 의원들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오랜 정치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의원이 환경문제와 같은 ‘젊은 이슈’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69년 국회에서 서울시 대기오염 문제를 크게 부각시킨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그는 75년 국내 최초로 환경관련 민간단체인 환경보호협의회를 설립하기도 했다.
김의원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환경문제가 다소 관심에서 멀어진 것 같다”면서 “그러나 친환경적인 산업을 육성하지 않고는 결코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