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삼계탕집서 「닭 위령제」지내

  • 입력 1999년 3월 3일 19시 42분


▽…3일 정오경 대구 수성구 상동 K삼계탕 분점(주인 김창민)에서 전위예술가 무세중씨와 개그맨 전유성씨, 사물놀이패 손님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닭의 혼령을 달래는 ‘닭 위령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는데…

▽…무씨는 추모사에서 “닭은 살과 알을 내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인간에게 헌신한 동물”이라고 닭의 영혼을 위로한 뒤 “사람의 먹이가 된 닭들이 죽은 뒤에는 부디 좋은 세상에 환생하기를 바란다”고 기원….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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