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준영/잡지부록에 선정적 게임CD

  • 입력 1999년 2월 9일 19시 22분


며칠전 서점에 갔다가 모 방송국이 발행하는 ‘게임피아’라는 월간 잡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연소자 관람불가인 게임CD를 부록으로 나눠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게임은 캠퍼스에서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노골적인 성적 대사, 부킹, 나이트클럽, 러브호텔 등 청소년 정서에 부적합하고 도가 지나친 내용이 많다. 그래서 이 게임은 18세 이하에게는 팔 수 없도록 되어있다.

이 잡지의 구독층은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데 이런 게임을 마구 나눠 줘도 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청소년보호법 등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않는 듯하다. 문화관광부는 청소년에게 유익하지 못한 게임들이 불법 유통되지 못하도록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박준영(parkkum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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