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학생 민주운동사 자료집」펴낸다

  • 입력 1999년 2월 9일 08시 15분


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의 민주화와 통일운동 관련 기록을 모은 ‘민주운동사 자료집’이 발간되고 ‘민주운동사 기록관’ 설립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대 대학기록관리실 김기석(金基奭)실장은 8일 “지난해 초 대학내 문서창고에서 발견한 관련자료를 기초로 민주화와 통일운동에 관한 자료집을 발간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실장은 “학생과 연구자들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민주운동사 기록관’의 설립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는 △해방 직후 월북한 서울대 교수들 △63년 박정희(朴正熙)정권 시절 황성모(黃性模·92년 작고)교수, 현승일(玄勝一·국민대총장)씨 등이 참가했던 민족주의비교연구회(민비연)사건 △73년 유신정권에 항거하다 의문사한 최종길(崔鍾吉)교수사건 등.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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