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색사업]美 「자연물 상점」

  • 입력 1999년 1월 17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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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박쥐집이나 새먹이, 벌새를 유인하는 혼합꽃씨, 화산모형 등 자연의 신비를 배울 수 있는 이색상품만 파는 ‘자연물 상점’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처음 등장한 자연물 상점은 현재 미국 전역에 13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했다.

이 상점에서 파는 물건은 모두 자연과 관련된 것. 자연풍경 돌 광물표본부터 자연과학 분야의 각종 읽을거리 교육기자재 비디오테이프 장난감 게임 예술품 선물류 봉제인형 과학세트 음악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하다.

여기에 아름다운 자연을 소재로 한 캐릭터 모자 티셔츠같은 이색 상품도 많다.

사람들이 자연 세계를 깊이 느끼도록 도와주면서 돈을 버는 사업인 셈.

투자비는 16만8천∼28만8천달러 가량. 이 사업은 그동안 대중과 동떨어진 학술로서의 과학에서 벗어나 문명에 찌든 도시인에게 소중한 자연을 찾게 해주는 만큼 보람도 크다고.

국내에서도 자연물 상점 사업의 전망은 밝다.

작년 11월 유성우를 보기 위해 밤잠을 설쳤던 수많은 사람들을 돌이켜볼 때 현대인에게 자연의 신비를 풀어주는 이같은 사업은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자료제공〓예컨설팅 02―862―6782)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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