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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월 15일 0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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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의 그림같은 패스를 받은 맥도웰의 레이업슛. 존스의 자유투 2개에 이은 원핸드 덩크슛. 순식간에 점수는 6점차로 벌어졌다. 바로 이것이 현대의 힘.
현대는 14일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SK나이츠와의 대전경기에서 94대8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현대는 이날 승리로 15승6패를 마크,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두달만에 LG세이커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SK는 2연승에서 마감.
4쿼터에서 현대가 순식간에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었던 것은 이상민을 축으로 한 속공이 살아났기 때문. 이상민은 승부처가 된 4쿼터에서만 어시스트 7개를 기록하는 등 16개의 어시스트로 프로농구 통산 한경기 최다어시스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기록은 강동희(기아엔터프라이즈)의 15개.
부산경기에선 홈팀 기아엔터프라이즈가 나산플라망스를 86대82로 잠재웠다. 기아는 3연승을 달리며 공동 5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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